올해 상반기 삼성생명과 함께 최대 기업공개(IPO)로 꼽힌 대한생명 주식 공모에 4조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17일 상장 이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1일 대표주간사인 대우증권에 대한생명 주식의 청약 경쟁률은 23.7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만 4조2199억 원에 달한다. 당초 주식시장에서는 청약 경쟁이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청약이 많이 몰린 것은 공모가(8200원)가 예상(9000~1만원)보다 낮게 정해져 초과 수익을 기대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투자자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일단 흥행은 성공한 셈이다.


특히 당사 김철민 연구원은 대한생명 상장 이후 보험업과 금융업의 시장비중은 16.27%, 3.0%로 상장이전 대비 0.68%포인트, 0.79%포인트 증가하고 전기전자 업종은 대한생명 상장으로 인해 시장비중이 소폭(0.18%포인트) 감소하는 등 상장 후 코스피 내에서 대한생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0.8%로 예상하고 있다.
또 최근 상장된 4개 국가의 생명보험사 4개사를 대상으로 상장 이후 주가흐름을 조사한 결과 상장직후 벤치마크 대비 초과 상승하는 IPO효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가 극대화되는 시점은 상장일 이후 3~28일로 다양했고, 최소 6.3%포인트에서 최대 15.6% 포인트까지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생명이 특례편입 조건을 충족할 경우 오는 6월에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편입 시 대한생명의 위상은 시가총액 기준 32위, 유동비율을 감안한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는 63위권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예금보험공사가 대한생명 상장 6개월 뒤 보유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게 주가의 상승세에 부담을 줄 것으로 증권가에선 예상하고 있다. 곧이어 진행될 삼성생명의 상장도 외국인이나 기관의 투자를 제한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대한생명은 오는 17일 상장된다. 확정공모가 8200원을 가정할 경우 시가총액은 7조원 남짓으로 예상된다.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대한생명 지분구조에 따른 수혜를 볼 한화그룹주들도 시장에서 눈여겨 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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